[ 대파 특징 ]
* 대파는 병충해가 심한 작물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심었다가 수확하지 못하고 버리는 경우가 많다.
* 마트에서 판매되는 대파는 어느 정도 농약으로 관리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.
* 이러한 이유로 재배만 할 수 있다면 직접 키워서 먹어야 할 대표적인 작물이다.
* 위 사진은 2020년 5월에 찍은 사진으로 소량만 심었음에도 불구하고 잘 자라주어서 알차게 활용하였다.
[ 생장환경 ]
* 대파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로 15~20도의 기온에서 왕성한 성장을 보이고 30도가 넘어가는 무더위 날씨에서는 생장을 멈추는데 이 시기에 많은 병충해가 발생한다.
* 대파는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어서 내한성이 강해 추운 날씨에서도 뿌리는 죽지 않고 월동을 한다.
* 또한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기 때문에 웬만한 가믐에도 잘 견디지만 습한 땅에서는 약한 특성을 보인다.
* 대파는 거름을 많이 필요로 하는 다비성 작물로 밑거름을 충분히 주어야 하고, 생육기에 웃거름을 2~3차례 주는 것이 좋다.
* 대파는 성장기간이 3~6개월로 타작물보다 생육기간이 오래 걸리는 작물이다.
* 대파는 물빠짐이 좋으면서 건조하지 않은 약산성 및 중성토질을 좋아한다.
* 화학비료를 사용한 밭에는 토양의 산성화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토양 중성화를 위하여 모종을 심기 2~4주 전에 생석회를 뿌리고 깊이 갈아엎어 두었다가 모종을 심으면 된다. 단, 한번 석회를 뿌려 준 토양은 몇 년 동안 추가로 뿌리지 않아도 된다.
[ 씨앗준비 ]
* 씨앗은 아시아 종묘와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하면 된다.
* 소량으로 텃밭에 심을 경우에는 씨앗으로 파종하지 말고 모종을 사서 아주심기를 권장한다.
* 대파 씨앗 품종을 일반종과 교배종이 있는데 교배종은 추대가 늦고 꽃이 늦게 피고 연백부가 굵고 길어서 상품성이 좋다.
* 블랙도꾸이 대파는 대표적인 교배종으로 초세가 강하고 잎이 잘 처지지 않는다고 합니다.
* 카메오플러스 대파는 무름병에 강하고 저온신장상이 우수하지만 엽색이 조금 연하다.
* 백두장군 대파도 교배종이지만 극만추대 교배종으로 생육이 빠르고 엽색이 진하며 입성으로 재배관리가 용이하다.
[ 파종하기/아주심기 ]
* 봄재배의 경우 씨 뿌리기(2~3월), 아주심기(5~6월), 북주기(7~9월), 수확하기(10~11월)
* 가을재배의 경우 씨뿌리기(8~9월), 아주심기(10~11월), 북주기(4~6월), 수확하기(6~8월)
* 자가소비를 위하여 텃밭에 심는 것은 5~6월에 아주심기를 하여 2개월 후부터 조금씩 솎아 먹고, 겨울이 지난 다음 해 봄에 꽃대가 올라오는 5월 초순까지 소비가 가능한다.
* 아주심기 2~4주전(4월)에 유기질 비료와 복합비료를 뿌리고 로터리 작업을 한다. 이때 잘 발효되지 않은 퇴비를 사용하면 뿌리에 기생하는 병해충(고자리파리, 뿌리응애)이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잘 발효된 퇴비를 사용하여야 한다.
* 이랑의 골은 30~35cm로 깊게 파야하고, 이랑의 간격은 75~84cm로 넓게 해야 한다. 이는 파의 하얀 부분의 길이를 늘이기 위해서 2~3차에 걸쳐 북주기를 해야 하는데 이랑의 간격이 좁거나 골이 낮으면 북주기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.
* 모종을 심는 간격은 4~5cm로 심기도 하지만, 요즘은 7~8cm 간격에 모종을 2~3주씩 모아서 심기도 한다.
* 이랑은 남북방향으로 만들어서 모종을 동측벽에 기대서 심는다. 이는 여름 오후에 강한 광선을 피하기 위함이다.
* 모종에는 흙을 2~3cm 정도로 덮어준다. 흙이 너무 깊게 덮이면 활착이 더딜 수 있다.
* 함께 심는 모종의 크기는 비슷해야 한다. 큰묘와 작은 묘가 섞여 있으면 큰 묘의 세력에 눌려 작은 묘가 자라나지 못하기 때문이다.
* 잎이 길게 자란 모종의 경우 잎을 잘라내고 심어야 활착이 잘된다. 길게 자란 잎이 아까워서 그대로 심으면 대부분 시들어지게 되고 새로운 잎이 나서 자랄 때까지 시간만 오래 걸린다.
[ 관리하기 ]
* 파는 정식 후 1~2개월은 생육이 완만하다가 3~4개월 후부터 몸집이 많이 늘어나는 식물이다.
* 웃거름은 이처럼 생육이 왕성한 시기에 질소와 가리성분의 비료로 준다.
* 북주기도 생육이 왕성해지는 시기에 2~3차례로 나누어서 실시한다. 북주기를 하는 이유는 파 아랫부분의 하얀 부분의 길이를 길게 하여 상품성을 좋게 한다.
* 북주기를 너무 일찍 많이 해주면 생육이 늦어질 수 있다.
* 북주기 1차는 정식 후 1달쯤 지나서 복합비료를 뿌린 후 5~6cm정도의 흙을 덮어준다.
* 북주기 2차는 1차 복토 후 1달쯤 지나서 복합비료와 가리비료를 뿌린 후 10cm 정도의 흙을 덮어준다.
* 북주기 3차는 2차 복토 후 1달쯤 지나서 복합비료와 가리비료를 뿌린 후 잎의 갈라진 부분이 10cm 정도 묻히도록 아주 깊게 덮어준다.
* 웃거름시 복합비료는 300평당 질소(20~30kg), 인산(15~20kg), 칼리(20~30kg) 정도가 적당하고, 시비량은 1차(20%), 2차(30%), 3차(40%) 정도로 늘려간다.
* 대파의 병충해는 장마철과 무더위로 생장이 느려지는 여름철에 발생한다.
* 밭이 습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질소질 성분이 과하여 웃자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.
* 병은 발생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좋다. 참고로 대파는 농약을 뿌려도 잎에 잘 붙지 않기 때문에 전착제를 섞어서 뿌리게 되는데 농약이 잎에 묻어있으니 사람이 먹어서 좋을 게 없을 것이다.
* 벌레가 잎 속을 갉아먹는 파밤나방충 같은 경우 발생초기에 손으로 잡아주면 농약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.
[ 수확하기 ]
* 판매용이 아닌 경우 수시로 수확하면 된다.
* 수확하는 방법은 밀한곳을 솎아준다는 생각으로 간격을 잘 보고 수확하는 게 좋다.
[ 보관하기 ]
* 대파는 추위에 강한 식물이지만 10월 말이 넘어서 된서리를 맞으면 땅 위의 잎 부분은 시들어진다.
* 잎이 시들기 전에 스츠로폼 박스에 심어서 햇빛이 잘 드는 베란다 같은 곳에 옮겨 놓으면 겨울에 신선한 파 잎을 따 먹을 수 있다.
* 실내에서 크는 대파는 병충해도 없이 자람으로 무공해로 키울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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